기술주가 누른 이란전 공포...S&P500, 7400선 첫 돌파
2026.05.12 05:08
마이크론 상승 등 기술주 강세
트럼프, 국가안보팀과 이란전 대응 논의
이란이 제시한 종전 협상안에 대해 미국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11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상태에 대해 “거대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상태”라고 말하는 등 위태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식 시장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이란전 영향을 상쇄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2.9% 오른 104.21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 뛴 배럴당 98.07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종전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됐다. 이란은 미국에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보냈지만, 트럼프는 10일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날 이란과 휴전에 대해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한 상태”라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고 했다. 미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국가안보팀과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JD 밴스 부통령,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 등이 참석했다.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평균과 S&P500 지수는 0.2%,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다. S&P500와 나스닥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500 지수는 처음으로 7400선을 넘었다.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5%, AI 대표 주자 엔비디아가 2%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이란전이 촉발한 위기감을 불식시켰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최고경영자 제이 해트필드는 CNBC에 “전례 없는 기술주 붐이 이란전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기술주 붐 때문에 내려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은 12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다. 이란전이 불러온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에 미친 영향이 그대로 반영된 수치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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