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주차하고 커피도 갖다줘” 압구정3, 현대 로보틱스 기술 접목한 미래주거 시현 [부동산360]
2026.05.11 16:20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 최초 공개
1.2㎞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원’ 일부 구현
최고 65층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는 ‘단 두채’
1.2㎞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원’ 일부 구현
최고 65층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는 ‘단 두채’
|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에 마련된 단지 모형존 [서정은 기자]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 A씨는 퇴근 후 로비에서 내려 대기 중인 ‘모베드(MobED)’에 자신의 가방을 싣는다. 주차는 무인 로봇이 알아서 해주니 신경쓰지 않는다. 주말에 타는 슈퍼카는 스폿의 감시 아래 ‘슈퍼카 전용 주차장’에 별도로 주차 중이다. 외출을 위해 집밖을 나섰더니, 10분 전 앱으로 주문한 커피가 문 앞에서 대기 중이다. A씨는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운동을 마친 뒤 무인셔틀을 타고 옆 단지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
현대건설이 11일 미래 주거 기술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한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을 최초 공개했다. ‘오운 더 원(OWN THE ONE)’ 콘셉트 아래 지난 3일 개관한 홍보관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는 24일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홍보관에서는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에 도입할 미래형 로보틱스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입주민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응답교통(DRT) 무인셔틀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단지 내부와 주요 생활권을 다닐 수 있다.
모베드, 나노 모빌리티, 스폿(SPOT) 로봇 등도 실물 전시됐다. 로봇개 ‘스폿’은 입주민들을 위해 쉴새없이 여러 자세를 시연 중이다. 향후 단지 주차장 등을 다니며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감지할 예정이다. 임산부·어린이·노약자들은 나노 모빌리티를 통해 단지 내부를 이동할 수 있다.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 영업팀장은 “입주 시점에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검증된 로봇 기술만 선별해 안내드리고 있다”며 “현대건설만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도 함께 접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 밖에도 분리수거, 음식 배송, 주차 등 일상 전반에 로봇 기술을 접목해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폿(SPOT) 로봇이 움직이는 모습. [서정은 기자] |
홍보관 중앙에는 압구정3구역의 핵심 제안 요소인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원(THE CIRCLE ONE)’의 일부 구간을 실제 크기로 구현했다. 이 시설은 너비 17m, 높이 3.5m, 총 길이 1.2km 규모의 실내형 구조로 냉난방과 공기청정 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이 365일 산책, 러닝,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지 중심부 시그니처 공간에는 스파, 수영장, 인도어 골프연습장 등 핵심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내 주요 거점에는 ‘데일리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 혼잡도를 낮춘다. 각 동에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가 배치된다. 입주민과 서비스 동선을 분리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압구정’은 약 4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차병원·더클래식500과의 협업을 통한 건강케어 시스템은 물론 에르메스, 록시땅, 뱅앤올룹슨,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등 유수의 브랜드와 연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압구정3구역 재건축 홍보관에 전시된 무인셔틀 [서정은 기자] |
단지 모형 존은 총 5175가구, 30개동의 배치와 한강·서울숲·도심 스카이라인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강 변을 따라 배치된 8개 리버프론트 동은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돼 차별화된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람사(RAMSA), 모포시스(Morphosis) 등 글로벌 건축그룹과의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설계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 동마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석재를 적용해 ‘압구정현대’만의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저층부는 포디움(Podium), 상부 옥탑은 크리스탈 디자인 등을 통해 새로운 도시 경관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 압구정3구역 홍보관 모습. [현대건설 제공] |
실내는 세대 외곽 벽체와 기둥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캔버스 유닛’ 설계를 적용한다. 일반적인 스카이 커뮤니티 대신 54세대의 펜트하우스를 배치했으며, 65층 최상층에는 단 두 세대만을 위한 ‘트리플렉스 슈퍼펜트하우스’를 계획했다.
조경 공간은 세계적인 조경가 구스타프슨 포터&바우만(GPB), 그린와이즈와 협업해 약 3만5700평 규모의 녹지와 1만3000그루의 식재가 어우러진 입체적 생태숲으로 꾸며진다. 약 8만 평 규모의 공간에는 12개의 테마형 코트야드(정원)가 조성되며,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조형물을 배치해 단지 전체를 갤러리로 구현한다.
한편 압구정 재건축은 총 6개 구역, 약 1만1000~1만2000가구 규모로 추진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압구정3구역은 이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향후 지상 65층, 총 5175가구 규모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예상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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