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권 “현대차 이제 싸지 않다, 삼전 오른다고 ‘이 주식’ 샀다간 자칫 쪽박”
2026.05.12 05:21
“현대차 주가는 더 이상 싸지 않아요. 이제는 적정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습니다.”
12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이기자의 취재수첩’ 두 번째 시간에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가치투자 2세대 선구자인 강 대표는 20년간 업계 최연소 최고투자책임자(CIO)로 4조 6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삼전만큼 오른 현대차, 더 이상 싸지 않다
주가 움직임이 무겁기로 유명했던 현대차 주가는 최근 5일간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 그룹의 미래 핵심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물구나무를 서더니 360도 회전하는 기계 체조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올 초 이후 주가는 약 120%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강 대표는 현대차에 있는 근본적인 위협을 먼저 봐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에서는 중국과 삼성전자·하이닉스 사이에 최소 2년의 기술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다릅니다. 중국차 기술력이 이미 대등하거나 역전했다고 봐요. 심천 로봇 전시회에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예요." 그는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해서도 냉정했다. “피지컬 AI 트렌드가 매달 바뀌고 있어요. 정밀 제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딥러닝 중심으로 방향이 확 바뀌고 있는데, 이 경쟁에서 한국이 앞서 있다고 자신하기 어렵습니다.”
나스닥 상장이 거론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표했다. 그는 “쪼개기 상장 이슈는 한국과 미국으로 나눠서 상장해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묻지마 광소재, 반도체 소부장 투자…큰일납니다”
코스피 8000시대를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주주도 많다. 이른바 ‘네카오’, 네이버와 카카오 주주들이다. 강 대표는 “네이버 등은 실적도 잘 나오지만, 코로나 시설 고점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기업 주력 부문의)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주식 상승장마다 나타나는 현상 중 ‘모두가 모멘텀만 바라보는 투전판’이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17년에 있었고 2022년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바이오, 2차 전지(배터리) 등 열풍이 있었고, 신라젠, 금양 같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 광통신이 뜨면서 광소재가 미래 소재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반도체에 쓰이는 광소재가 있고, 전혀 상관없는 광소재도 있어요. 그런데 ‘광소재’이라는 단어만 붙으면 실적에 관계없이 몇 십프로씩 오르고 있지요. 반도체 소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 기업 중 가장 기술과 실적이 좋은 건 삼성전자겠지요. 그런데 반도체 열풍을 탄다면서, 실적도 상대적으로 약한 소부장 기업에 올라타고 있어요.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정도인데, 실적이 탄탄하지 않은 소부장 기업들의 PER이 60배에 달하는 상황이에요. 실적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주가 상승 그리고 지나친 낙관론은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반도체 사이클이 끝나면 코스피는 어떻게 될까? 반도체 다음 주도주는 무엇일까? 상승장에 함께 오른 증권주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Y-FU463I1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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