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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는 4856만원, 모델Y는 4999만원… 수입차 할인 공세에 ‘가성비 국산차’는 옛말

2026.05.12 00:34

[비즈 톡]
“가격 전략 달라질 필요”

아이오닉 6를 생산 중인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차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BYD를 중심으로 수입차 공세가 거세지면서, 현대차·기아 등 국산 승용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수입차들이 잇따라 가격 문턱을 낮추는 사이 ‘국산차는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이 흔들리며, 안방 시장 주도권마저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공개된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합니다. 올해 1~4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작년보다 262% 늘었습니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1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이 45%에 불과했고, 캐스퍼(-22.1%)와 GV70(-6.9%)은 오히려 뒷걸음질했습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가 171% 늘었지만, EV5와 PV5 등 신차 효과의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첫 PBV(목적 기반 차량)인 PV5는 상용차로 분류돼, 전기 승용차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신차를 걷어내고 기존 모델만 보면 얘기가 다릅니다. EV3와 EV6 판매량은 각각 43%, 1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EV9은 작년보다 판매량이 1.6배 늘었지만, 620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비슷한 가격대의 테슬라 모델Y L(롱바디)을 선택하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경우 4856만원에서 시작하지만 테슬라 모델Y는 프리미엄 기준 4999만원으로 엇비슷합니다.

1~2년 전만 해도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할인 공세에다 볼보 EX30(3991만원), BYD 씨라이언7(4490만원) 등 수입 전기차가 4000만원 안팎으로 출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가격을 쉽사리 낮추기 어려운 사정이 있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원가 부담이 크고,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면 브랜드 가치와 중고차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가 배터리 탑재에 따른 소비자 반발 가능성도 부담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소비자의 가격 눈높이가 달라졌다면, 가격 전략도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기술에서 가격으로 바뀌는데 “좋은 차니까 비싸도 팔린다”는 논리가 언제까지 통할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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