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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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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한국 등 중견국들 불안"

2026.05.12 00:51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의 중견국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경제적 이득을 대가로 동맹국에 대한 안보 보장을 축소하는 시나리오를 각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먼저 폴란드가 한국 K2 전차를 생산하고, 호주가 일본에서 군함을 도입하며, 인도가 베트남에 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최근 몇 주 사이 이례적인 군사·경제 협력 사례가 잇따랐다고 짚었습니다.

또 캐나다가 인도에 우라늄을 보내기로 하고, 브라질이 아랍에미리트를 위해 군용 수송기를 제작하기로 한 사례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난과 미국·중국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을 도모하려는 중견국들의 절박한 움직임으로 관측됩니다.

뉴욕 타임스(NYT)는 이를 두고 '고질라'나 '듄' 같은 거대한 괴물 사이에 끼어 변덕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조용히 무리 지어 움직이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정치학자인 리처드 헤이다리언은 이를 두고 "중견국들의 위험 분산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특히 긴장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거래 과정에서 대만 문제를 양보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NYT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 촉진을 위해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하거나,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묵인해 줄 가능성을 아시아 국가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타이완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지원 축소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 문제에서 후퇴할 경우 아시아의 다른 동맹국들도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NYT는 내다봤습니다.

베트남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시 주석을 치켜세우거나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중국이 주변 국가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명분을 얻게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을 이유로 태평양에 있던 함대와 주한미군 탄약을 중동으로 전환 배치했는데, 이것이 더 광범위한 병력 재배치의 전조라는 해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후 미국 국방부는 주독미군 5천 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YT는 2만 4천 명(공식적으로는 2만 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과 5만 3천 명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도 미군 감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경제적 양보를 얻는 대가로 두 나라의 병력을 감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NYT는 진단했습니다.

미국·영국·호주 간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 한 번에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호주 국립대의 전략 연구 교수이자 전직 호주 정보 당국 관리인 휴 화이트는 "미국 동맹국들은 더 이상 미국만 바라볼 수 없다고 느끼며 서로 의존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커헤인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을 더는 신뢰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대안을 찾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설령 그 대안이 약하더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각국은 공개적으로는 미국이나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미국과의 동맹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의 군사 자산 전용에 대해 사실상 체념하는 분위기를 보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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