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피' 전망 쏟아져도…"곧 떨어진다" 청개구리 개미들
2026.05.11 17:02
일주일간 ‘코스피 레버리지’ ETF 자금유출 1위
곱버스·인버스 ETF엔 자금 몰려…하락 전망 무게
‘공매도 실탄’ 주식 대차거래 잔고 첫 180조 돌파
증권가선 상승 전망…JP모건·유안타증권 ‘1만피’ 제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구조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만큼 조정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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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각각 2배, 1배 추종하는 ETF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지자 하락 전망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서는 1조5705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지난 일주일간 자금유출이 가장 컸다. 이어 ‘KODEX 200’에서도 일주일간 4949억원이 빠져나가 자금유출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RISE 200’(7위·2670억원), ‘TIGER 200’(9위·1837억원) 등 코스피 지수 추종 상품에서 대거 자금이 유출됐다.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주식 대차거래 잔고도 증가세다.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180조원을 넘어섰다. 대차거래는 기관투자자 등이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공매도는 대차거래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방식이다.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 대차거래 잔고가 증가한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밴드(등락범위)를 7600~1만포인트로 제시했다. 최고의 시나리오상 1만1600포인트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연말 목표치를 9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하며 상단 전망을 1만2000포인트로 열어뒀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잇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JP모건은 전날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포인트까지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코스피 전망치를 9000으로 높였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는 기록적 강세장 사이클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더라도 기대 손실율은 10% 내외로 한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말 코스피 지수를 달러로 환산하면 시가총액 5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시총은 글로벌 톱5 증시로 도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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