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호황’ 언제까지? 국내외 업계 “수요 더 늘 것”
2026.05.11 23:17
[앵커]
우리 증시의 전례 없는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초호황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 투자자들의 시선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쏠려 있는데요, 당분간은 반도체를 구하는 수요가 이어지고 실적도 우상향할 거라는 게 국내와 해외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그 근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수출에서도 '반도체 효과'는 두드러집니다.
1분기 수출은 2,199억 달러,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해 일본도 넘어설 수 있는 수준.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 비중은 3분의 1을 넘어섭니다.
전 세계적 AI 투자 열풍이 메모리칩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D램 수출은 3.5배, 낸드플래시는 4.7배로 늘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이렇게 해서 기업용 소비가 확실하게 비중을 크게 차지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러한 기업용 소비가 늘어나면서(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오게 된 겁니다."]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초에 비해 반년도 되지 않아 모두 2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런 성장세가 언제까지 지속될까,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는 확신하고, 내년도 가시권에 있다는 표현으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구글 등 빅테크들이 메모리 사용을 줄이는 AI 기술을 개발한다지만, 메모리 수요를 쉽게 줄이기는 힘들 거라는 게 국내외의 전망입니다.
[존 뉴퍼/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 "핵심은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파이의 각 조각 역시 더 커질 것이고, 새로운 참여자들이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업계는 충분히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하는 곳은 많은데 당장 생산을 늘리긴 어렵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양산 가능한 시기는 일러도 내년 하반기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진만용/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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