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10조 늘었다"…이재용 주식재산, 사상 첫 50조원 돌파
2026.05.11 23:20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을 포함한 삼성가의 주식 재산 합계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등 7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 51조6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20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30조원, 2월 말 40조원을 돌파했고, 약 두 달 만에 50조원대에 진입했다.
주식 가치 상승에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4196주의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약 27조8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였던 지난해 6월 5만7800원에서 이날 28만8500원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393.9%에 달했다. 전체 주식 재산 역시 약 14조원 수준에서 51조원대로 늘어나며 약 3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역시 이 회장의 자산 증가를 이끈 주요 종목으로 꼽혔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지난해 6월 5조3462억원에서 이날 16조1313억원으로 늘어 10조7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삼성생명과 삼성SDS 지분 가치도 각각 6조2534억원, 1조2365억원으로 집계됐다.
홍 명예관장의 주식 평가액은 20조8359억원, 이부진 사장은 20조1230억원, 이서현 사장은 19조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포함한 삼성가의 합산 주식 평가액은 총 111조6184억원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4인의 100조원대 주식 평가액은 전 세계 주식 부자 순위에서도 30위권 수준에 해당할 정도로 상위권"이라며 "이는 단순한 자산 증가를 넘어 한국 증시가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국형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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