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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빼면 토마호크라도”…독일, 美 미사일 구매 재추진

2026.05.11 15:57

미 해군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미 해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결정 이후 독일이 장거리 타격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지상 발사 시스템 ‘타이폰(Typhon)’을 함께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미국 측과 협상을 시도 중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를 위해 워싱턴 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 지불 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은 지난해 7월 해당 무기 구매 의향을 처음 전달했지만, 미국은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재추진은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최근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메르츠 총리가 미국의 대응을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독 미군 5000명 이상 감축과 함께 독일 배치 예정이던 장거리 타격 부대의 다른 지역 이전을 시사했다.

이 장거리 전력 배치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합의된 사안으로,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 이스칸데르 미사일 배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사실상 철회되면서 독일은 자체 전력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 유럽에는 즉각 운용 가능한 지상 발사 장거리 타격 체계가 거의 없다. 독일이 보유한 타우러스 미사일은 사거리 약 500㎞ 수준에 그친다. 반면 토마호크는 1200~2500㎞ 사거리로 저고도 침투 비행이 가능하고, 구축함·잠수함 등에서 발사돼 초기 방공망 무력화에 활용되는 무기다.
지난해 9월 15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의 이와쿠니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열린 미·일 연합훈련 ‘리졸루트 드래곤’ 언론 공개 행사에서 지상발사 미사일 체계 ‘타이폰(Typhon)’이 시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은 사거리 약 1600㎞의 잠수함 발사형 토마호크를, 프랑스는 사거리 1000㎞ 수준의 순항미사일을 잠수함에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전반으로 보면 지상 기반 장거리 타격 능력은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독일은 프랑스·폴란드·영국·이탈리아·스웨덴 등과 함께 유럽산 장거리 타격 체계 공동 개발 프로그램 ‘엘사(Elsa)’ 추진도 검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도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대량 사용하면서 재고가 감소한 상태다. 일본과 네덜란드 등 기존 구매국도 인도 지연을 겪고 있다.

독일이 약 400발을 11억5000만 유로 수준에 도입하려는 계획 역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고 상황과 정치적 변수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계약 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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