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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 동료 상대 성범죄 혐의 고소당해"

2026.05.11 13:43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피의자 장모 씨가 범행 직전까지 아르바이트 동료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살해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11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모 씨는 범행 전 외국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A씨는 장씨가 여고생을 살해하기 하루 전인 지난 4일 장씨에게 성범죄 등을 당했다며 경북 칠곡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A씨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알게 된 사이로, 장씨는 1년가량 A씨를 스토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는 장씨가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새벽 찾아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장씨에게 붙들려 있던 A씨는 식당 아르바이트 출근 시간이 돼서야 장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식당 출근하는 날이라 (장씨와) 같이 출근했다"며 "장씨에게서 벗어나자마자 사촌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사촌 언니가 급히 광주로 왔고, 두 사람은 옷가지를 챙기기 위해 A씨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8시쯤 A씨는 자신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장씨를 발견하고 겁에 질려 112에 신고했습니다.

사촌언니 집으로 몸을 피한 A씨는 다음 날인 4일 칠곡경찰서에 장씨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장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A씨 측은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장씨의 섬뜩한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A씨 거주지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장씨는 A씨가 피신하기 직전인 지난 3일 오후 5시쯤 흉기를 미리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시간 뒤 흉기를 몸에 지닌 채 A씨의 집 앞을 찾아가 주변을 서성인 겁니다.

A씨 측은 "(장씨는) 경찰차가 도착한 것을 보고 달아났고, 그 뒤로 이틀 동안 A씨를 찾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다 길을 가던 여학생이 참변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장씨는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산구 월계동의 주거지 근처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여고생을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장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흉기는 모두 주방에서 쓰는 칼로, 이 중 1점을 범행 도구로 사용했고 나머지 1점은 포장도 뜯지 않았습니다.

장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주장만 반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무인세탁소를 찾아 피 묻은 옷을 세탁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가 진행됐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2차 프로파일러 면담을 통해 사이코패스 여부 등에 대해 2차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연제 기자 (jang.yeonj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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