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여친 벌써 세 번째"…며느리는 "손주 안 보여주겠다" 선언 [어떻게 생각하세요]
2026.05.11 07:52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 이미지 /나노바나나 |
[파이낸셜뉴스] 사별한 아버지가 새로운 여자친구를 가족 식사 자리에 초대하는 문제를 두고 시누이와 올케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아버지를 걱정하는 딸의 마음과 아이의 교육 환경을 우선시하는 며느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족 식사 자리에 4살 아들 데려오지 않은 며느리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며느리 입장에서 시아버지의 여자친구는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일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미혼 여성 A씨는 최근 어버이날 가족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올케와의 갈등을 공개했다. 사건의 발단은 부친이 1년여간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식사 자리에 동석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 소식을 접한 A씨의 새언니는 당일 4살 된 아들을 식사 자리에 데려오지 않는 방식으로 무언의 항의를 표시했다.
평소 손주를 끔찍이 아끼는 아버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A씨가 새언니에게 서운함을 표시하자 새언니는 "시아버지의 여자친구가 벌써 세 번째 바뀌지 않았느냐"며 "아이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결혼한 사이라고 가르치는데, 자꾸 바뀌는 할아버지의 여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자리를 피한 이유를 설명했다.
"교육 핑계 대며 아버지 박대" 섭섭한 시누이
하지만 A씨는 부친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근거로 새언니의 대응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지병이 있는 고령의 아버지가 홀로 지내며 겪을 외로움과 혹시 모를 고독사 위험을 고려할 때, 곁을 지켜주는 동반자의 존재는 가족 모두에게 '돌봄의 안도감'을 준다는 논리다. A씨는 "여자친구가 아버지를 챙겨주면 자식들의 부담도 줄어드는 것 아니냐"며 "며느리 입장에서도 시아버지 수발을 덜 수 있어 득이 될 텐데, 굳이 '아이 교육'을 핑계로 아버지를 문전박대하는 것 같아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며느리인 새언니는 "단순히 아이의 혼란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시아버지가 여자친구와 헤어질때마다 '힘들다'며 며느리에게 '연애 고민'을 털어놓는 상황 자체가 커다란 심리적 부담"이라고 했다.
결국 새언니는 "시아버지의 사정은 어른인 내가 이해할 수 있지만, 내 아이에게까지 그 혼란을 전해주고 싶지 않다"며 "여친이 오지 않는 자리라면 언제든 조카와 함께 가겠지만, 시아버지의 연애사까지 공유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애 보기 민망한 건 사실" 며느리 편든 누리꾼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며느리의 입장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딸자식이 있는데 왜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며 "며느리 입장에서는 챙겨야 할 시어른이 한 명 더 늘어난 것일 뿐, 결코 편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별 5년 만에 세 명의 여자를 자식들에게 소개한 것은 아버지가 자식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아이가 4살이면 한창 인지 능력이 발달할 때인데, 자주 바뀌는 할아버지 옆의 여성을 보여주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가족 문제 전문가들은 "부모의 재혼이나 연애는 자녀들에게도 조심스러운 문제인데, 하물며 며느리나 손주에게는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족 식사'라는 명목하에 준비되지 않은 타인을 초대하는 것은 가족 구성원 간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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