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도 전에 441억원 챙겨"…오픈AI 직원들, 'AI 잭팟' 터졌다
2026.05.11 11:39
600명이 총 9.7조 현금화…75명은 441억원 전액 매각
기업가치 4년 만에 30배 폭등…"닷컴 버블 때보다 더 큰 부 창출"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오픈AI 직원들이 기업공개(IPO) 이전부터 막대한 부를 실현하며 인공지능(AI) 붐의 초기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600명 이상의 전·현직 오픈AI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매각해 총 66억 달러(약 9조7200억원)를 현금화했다. 이 가운데 약 75명은 최대 한도인 3000만 달러(약 441억원) 전액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그간 직원들에게 최소 2년간 지분 매각을 제한해왔으나, 최근 투자자 수요가 급증하자 매각 한도를 기존 1000만 달러(약 147억원)에서 3000만 달러로 세 배 늘렸다. 이에 따라 챗GPT 출시 이후 입사한 많은 직원들이 입사 후 처음으로 막대한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2019년 영리법인 자회사를 설립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2021년 약 290억 달러(약 42조71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는 2025년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 8520억 달러(약 1254조8800억원)까지 치솟았다. 7년 전 초기 주식을 받은 직원의 경우, 지분 가치가 100배 이상 뛰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약 3배)를 압도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과거 닷컴 버블이나 구글·메타의 초기 성장기와 비교해도 현재 AI 분야의 부 창출 규모가 훨씬 크다고 분석한다. 닷컴 버블 당시 직원들은 IPO 후 보호예수 기간으로 상당 기간 주식을 팔지 못했고, 일부는 거품 붕괴로 끝내 부를 실현하지 못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초기 직원들도 상장 후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오픈AI의 일반 연구원급 직원들이 거머쥔 부의 규모는 그보다 더 크다는 평가다.
인재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일부 핵심 연구원들에게 최대 3억 달러(약 4418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고, 오픈AI 역시 일부 기술 직군에 연봉 50만 달러(약 7억36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한편, 대규모 주식 보상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일회성 보너스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경영진의 자산 규모는 더욱 압도적이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은 자신의 지분 가치가 약 300억 달러(약 44조18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비영리 조직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다만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구조 개편을 둘러싼 일론 머스크와의 소송에서 올트먼이 승소할 경우 향후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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