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현대 N 페스티벌] 내연기관 넘어 EV 레이스로…베테랑 3人, '아이오닉 5 N' eN1 집결

2026.05.11 08:01

김동빈 MIK 레이싱 대표와 오한솔 드라이버가 지난 8일 아이오닉 5N eN1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MIK레이싱

용인/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베테랑들이 새로운 전장에서 다시 만났다. 내연기관의 굉음 대신 전기차의 고주파음이 울려 퍼지는 서킷, 현대 N 페스티벌 '아이오닉 5 N eN1 클래스'가 그 무대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용인스피드웨이에서는 '2026 현대 N페스티벌' 개막전 준비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심을 지켜온 김동빈 MIK 레이싱 대표와 오한솔(MIK레이싱), 김동은 선수(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를 만났다.

20여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이끌어온 김 대표는 지난 2월 파격적인 행보를 택했다.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직접 레이싱팀 'MIK 레이싱'을 창단하며 현장으로 뛰어든 것이다.


김 대표가 첫 무대로 선택한 종목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아이오닉 5 N eN1 클래스'다. 그는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고 도전을 결심했다"며 "MIK 레이싱은 단순한 경주팀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바이더로서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빈 MIK 레이싱 대표와 오한솔 드라이버가 지난 8일 아이오닉 5N eN1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MIK레이싱

팀의 기틀은 베테랑 오한솔 선수가 이사 겸 드라이버로 합류하며 잡혔다. 오 선수는 단순히 차를 잘 타는 드라이버의 역할을 넘어, 팀의 운영과 비즈니스까지 고민하는 매니저이자 디렉터로 거듭나고 있다.

오 선수는 "기존 팀에서는 선수로서 준비된 차를 타기만 하면 됐지만, 지금은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회사의 비즈니스와 레이스의 성과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니 생각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의 시작은 선수 생활 초기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는 게 오 선수의 설명. 그는 "처음 레이스를 시작했을 때의 열정이 떠오른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8일 아이오닉 5N eN1 클래스 1라운드 예선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의 김동은 드라이버./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

흥미로운 지점은 오한솔 선수와 김동은 선수의 경쟁 구도다. 과거 '오네 레이싱' 등을 거치며 서킷 위에서 오랜 시간 유대감을 쌓아온 이들이 올해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오한솔 선수가 MIK 레이싱의 주축으로 팀을 이끄는 사이, 또 다른 베테랑 김동은 선수는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 소속으로 출전하며 트랙 위에서 오 선수와 칼끝을 겨누게 됐다. 작년까지 팀 동료로 호흡했던 이들이 이제는 승패를 가려야 하는 라이벌로 변모한 것이다.

특히 두 베테랑은 내연기관에서 쌓은 수십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회생 제동과 전자 신호 제어에 적응하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김 선수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완전히 다른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본적인 주행 감각은 익숙했다"면서도 "빠른 랩타임을 만들기 위해선 더 많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선수는 "브레이크 감각이 기존 차량과 상당히 다르다"며 "전자 제어 개입이 많다 보니 원하는 만큼 일정하게 컨트롤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승을 목표하고 있는 두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동은 선수는 "동료였던 선수와 경쟁자로 만나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고 소회를 밝혔고, 오한솔 선수 역시 "반가운 마음도 크지만, 실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계하게 된다"며 웃어 보였다.

[인기기사]
"결혼 할래요" 달라진 2030 미혼남녀…출산 의향은?
"타이어보다 못한 뚱녀" 막말 최충연, KBO 제재 받는다
"치즈 맞아? 애초에 안 녹아"…노모어피자 해명에도 시끌
"떡볶이 시켰더니 푹 익은 바퀴벌레가 같이 왔습니다"
"이력서 보냈습니다" 정중한 인사말의 소름 돋는 반전

김정규 kyu5150@naver.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아이오닉 5의 다른 소식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4시간 전
리얼한 탑승감으로 서킷 전율 선사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4시간 전
"할인 안 해도 팔린다"…현대차·기아 HEV 美서 인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5시간 전
전기차체 값만 구매하고 배터리는 구독…10월부터 실증사업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6시간 전
아이오닉5 신차가 2000만원대?…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구독’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6시간 전
아이오닉5 신차가 2000만원대?…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구독'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6시간 전
전기차, 차량만 사고 배터리는 빌려 쓴다…전기차·배터리 소유권 분리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8시간 전
“아이오닉 등 전기차 차체만 산다 ” 배터리 월구독서비스 10월 시행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2026.04.28
지커 7X, 출시 목전에 두고 벌어지는 가격 논쟁 중점 포인트 3가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2026.04.28
가까워진 EV 배터리 구독 시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2026.04.28
아이오닉5가 '2천만원'…현대차, 배터리 구독 실증사업 시작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