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도 넘었다…中 베이징 이른 불볕더위 왜?
2026.05.11 17:50
맑은 날씨+강렬한 햇볕, 신장 지역은 40도 넘어[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주말 베이징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이른 더위를 맞았다. 베이징 시내에서는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는 등 벌써 여름철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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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중국은 10일부터 13일까지 북쪽 지역에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북부 지역이 급속도로 더워진 이유는 입하(5월 5일) 이후 많은 지역에서 강력한 일조량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타오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관은 “이번 폭염은 말 그대로 ‘햇볕에 의한 더위’”라면서 “고공 북서 기류의 영향으로 넓은 지역에서 지표가 활발하게 가열돼 지표 특성상 온도 상승이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도 상층 지역의 난방 기후가 점차 동쪽으로 확장됨에 따라 맑고 더운 날씨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는 고원 지역 서부에서 상승한 뜨거운 공기가 동부로 이동한 후 평원 지역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평원 지역은 고원 지역보다 해발 고도가 낮고 공기 밀도가 더 크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가 압축돼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장 예보관은 이번 고온 현상이 정상적으로 극단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베이징 지역의 최고 기온은 35도를 초과할 순 있지만 역사상 같은 기간 최고 기온 최고 기록은 아니다.
신장자치구의 투루판 지역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5월 중순 최고 기온이 44도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 10~11일 최고 기온이 40~41도로 관측된다.
이번 고온 날씨는 전형적인 북쪽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이기도 하다. 중국 북쪽의 건조한 기후는 그늘이 있으면 시원하고 밤이 되면 선선해지는 특징이 있다.
장 예보관은 “대중은 오후 등 고온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최대한 피하고 낮에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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