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랬나" 롯데 자이언츠 일베 연상 '노무한' 자막 파문
2026.05.11 16:47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표현 연상
"광주 출신 선수에게…" 누리꾼 항의
자이언츠TV, 해당 장면 삭제 후 사과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유튜브 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자막으로 썼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영상 편집 담당자가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면서다.
문제의 발단은 11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에 게시된 전날 경기 영상이다. 롯데와 기아 타이거즈의 10일 사직구장 홈경기를 담은 영상에서 롯데 소속 노진혁이 같은 팀 선수 안타에 환호하며 박수를 치는 장면에서 노진혁 이름표 위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단 것이다. 이 때문에 자막이 '노무한 박수'로 읽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2,500여 개의 댓글을 달며 자이언츠 측에 항의했다. 해당 자막에 쓰인 표현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던 것이라는 지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다분히 의도적이라 너무 화가 난다"며 "담당 편집자를 해고 조치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기아와 경기한 날 광주 출신 선수에게 일베 표현을 썼다"고 지적하며 "구단 공식 유튜브인데도 수준이 정말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노진혁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NC 다이노스를 거쳐 2022년부터 롯데에서 뛰고 있다.
자이언츠TV 측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아 사과했다. "해당 표현이 (노 전 대통령 비하를) 연상하게 할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됐다"며 "확인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콘텐츠 제작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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