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윤 어게인 하겠다고 당 대표 만들어줬는데”…장동혁에 공개 반발
2026.05.11 09:23
|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 [연합]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본명 전유관)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 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당 대표 만들어줬는데 내가 수갑 찰 때 뭘 했느냐”고 공개 비판했다.
지난 9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때 장동혁 대표가 김문수 이기고 당 대표 된 이유가 뭐냐”며 “꼭 나라고 할 순 없지만 장동혁이가 부정선거와 싸우겠다, ‘윤 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내가 당 대표로 만들어 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장동혁, 전한길이 수갑 찰 때 도와줬느냐. 목소리 한 번 내봤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민수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우리가 당신 최고위원 만들어 줬잖아. 너희들은 전한길을 위해 뭘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청구된 전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수갑을 찬 사실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가 나서주지 않은 데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 씨는 “나는 김민수와 장동혁을 위해서 모든 목소리를 다 냈고 광장에서 다 희생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선거 척결하자고 이준석과 TV 토론했지. 600만 명이 봤다”고 했다. 이어 “이 뙤약볕에 나와서 광장에서 고생하는 시민들을 생각하면 화가 안 날 수가 없다. 반박해 보라”고 했다.
전 씨는 지난 2월에도 “선거에 불리하다고 윤 어게인을 버리고 부정선거 척결을 버리면 우리도 무조건 (장 대표를) 버린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 씨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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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 씨는 장 대표의 ‘절윤’(윤석열과의 절연)이 지방선거를 앞둔 전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지방선거 끝나고 보자. 진짜 그게 진심이었는지 거짓이었는지”라며 “절윤 할 것인지, 윤 어게인 할 것인지 그때 응답하고 심판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씨는 같은 날 방송에서 “최고통치권자가 무슨 내란을 일으키느냐.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반국가 세력과 부정선거를 척결하기 위한 자유대한민국을 살리는 길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특정 지역을 콕 집어서 전수 조사를 하겠다. 바로 인천 계양을 지역구다”라며 “한 장의 투표용지도 도둑맞지 않도록 선관위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전 씨는 6·3 지방선거 이후 창당 의사를 밝힌 상태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다가 파면 처분을 받은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 씨도 이 자리에 참석해 김 전 단장의 선거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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