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아, 대가를 왜 장동혁한테 받으려 하냐" 고성국의 한탄
2026.05.11 15:45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가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 청구서’를 내민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를 두고 “이익단체나 하는 주장을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씨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주는 만큼 받는다, 그게 이익단체”라며 “이익단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하라고 법적으로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우파 시민단체들, 자유우파 유튜버들이 이익단체로 전락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씨의 이런 발언은 지난 9일 전씨의 유튜브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전씨는 이날 “‘윤 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당 대표 만들어줬는데 내가 수갑 찰 때 뭘 했느냐”며 장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 대표가 당선된 것을 두고는 “꼭 내(나)라고 할 순 없지만 장동혁이가 부정선거와 싸우겠다, 윤 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내가 니 당 대표 만들어줬잖아”라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장동혁, 전한길이 수갑 찰 때 도와줬나? 목소리 한번 내봤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고씨는 “이런 주장은 이익단체나 하는 주장”이라며 “거래 관계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접근한다”고 비판했다. 고씨는 장 대표 역시 “우리와 함께 싸우는 전사, 동지에 불과하다”며 “(자신이) 광장에 나오고 유튜브 하는 대가를 왜 장동혁한테 받으려 하나”라고 말했다.
고씨는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한다”며 “한길아, 이익집단이나 하는 그런 짓을 좀 넘어서자. 왜 초심을 그렇게 가벼이 생각하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고씨는 장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반면, 지난해 6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씨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전씨는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지만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는데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씨는 심사를 마친 뒤 자신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관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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