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하루 새 1500건 ‘뚝’… 稅부담에 ‘숨고르기’ [양도세 중과 부활]
2026.05.10 18:49
10일 기준 6만6914건으로 줄어
한 달 전과 비교 땐 9455건 급감
서초 5월 9.1% 줄어 감소폭 커
강남 래미안퍼스티지 10년 보유
3주택자 양도세 부담 31억 추산
“세제 개편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
공급 부족 땐 매수세 살아날 듯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이 양도세 중과 재개 첫날 하루 새 1500건 넘게 줄었다. 급매물 거래가 대부분 마무리된 데다 세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매도를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7월 세제개편안이 나오기 전까지 매도·매수자 모두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거래에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기준 6만6914건으로 집계됐다. 전날(6만8495건)과 비교해 하루 만에 1581건 감소했다. 지난달 15일(7만6369건)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새 9455건(12.4%) 줄었고, 올해 들어 매물이 가장 많았던 3월21일(8만80건)과 비교하면 1만3166건 줄었다.
| |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연합뉴스 |
| |
양도세 중과 재개로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도 매물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서울 주요 아파트 전용 84㎡ 기준 다주택자 양도세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강남 ‘래미안퍼스티지’를 10년 보유했을 때 양도세 부담은 2주택자 약 27억원, 3주택자 약 31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반포자이는 2주택자 약 24억원·3주택자 약 27억원,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약 10억원·약 12억원, 흑석한강현대는 약 11억원·약 13억원 수준으로 각각 분석됐다.
| |
| |
| 다주택자들 발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시한인 9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1층에 마련된 토지거래허가 접수처를 찾은 시민들이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뉴스1 |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전월세 부담이 계속 커지면 일부 임차 수요가 다시 매매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하반기 이사철 이후에는 서울 외곽과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반포자이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