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올해 경제성장률 2% 넘을 것…하반기~내년 최고의 골든타임"
2026.05.11 16:00
"1Q GDP 1.7%…주요 IB도 전망 상향"
"반도체·중동 변수 반영해 전략 발표"
"AI·GX 전환, 공급망·에너지안보 대책"
[세종=뉴시스]임소현 박광온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최고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과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공급망·에너지 안보 대책과 인공지능(AI)·그린 전환(GX), 신성장동력 발굴 방안을 제시하고 구조개혁 장관회의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1분기 GDP는 1.7% 성장해서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바 있다"며 "최근 주요 투자은행(IB)들 대부분이 올해 성장 전망을 상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을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를 얼마나 상회할 것인지가 관건이고 반도체 호황 정도와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보다 구체적인 성장률 전망치를 다음 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담을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중동 전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상경제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정책 결정 이후 신속 대응했다"며 "추경도 역대 가장 빠른 시일 내 편성·집행하면서 주요국으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과 경상수지 개선 흐름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1~2월 기준 수출 규모가 일본과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5위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1분기 경상수지는 73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 392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증시와 환율 흐름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가 7000선을 넘어서며 시가총액 기준 독일·프랑스·영국 등을 넘어 세계 7위 규모로 상승했다"며 "환율도 3월 말 1530원대까지 갔다가 현재는 1470원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고유가 상황이지만 정책 대응 효과로 주요국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 신속 대응으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 수준으로 관리됐다"며 "최고가격제로 약 1.2%포인트(p) 완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기준 미국은 3.3%, 유럽연합(EU)은 2.8% 수준이었다"며 "주요국 대비 물가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 부총리는 반도체 업황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좋다고 해서 정부가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물가와 부동산 시장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더 세심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동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매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과 그린 전환(GX)을 "농업혁명·산업혁명·IT혁명에 버금가는 역사적 대전환기"라고 규정하며 적극적인 재정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 부채 비율은 선진 38개국 평균보다 낮고 순부채 비율도 선진국 평균의 8분의 1 수준"이라며 "재정이 현명한 투자자 역할을 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조세지출 정비도 병행하겠다"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최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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