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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맞손…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시너지 기대

2026.05.10 12:29

-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KAI의 항공기체 개발 역량 시너지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김종출 KAI 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및 김종출 KAI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의 강점을 한 데 모아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첫 발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체 개발 역량을 활용할 수 있어 상호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술적, 인적 자원 공유는 물론 향후 공급망 및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Supernal)’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새롭게 찾아내 협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강현 현대차?기아 기획조정담당 사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종출 KAI 사장, 차재병 KAI 고정익사업부문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의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KAI가 보유한 고정익(비행기 등 날개 고정) 및 회전익(헬리콥터 등 날개 회전) 체계종합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AA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협력은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항공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라고 말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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