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2주 더 공격 가능”…네타냐후 “우라늄 제거 전 전쟁 안 끝나”
2026.05.11 13:2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기 전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밝혀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Full Measure)’ 인터뷰에서 “우리는 2주 더 이란에 들어가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원했던 목표의 약 70%는 이미 수행했지만 아직 공격 가능한 목표물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온 ‘군사작전 종료’ 기조와는 온도 차가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란이 미국의 종전 협상안을 사실상 거부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추가 공습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격 여부와 별개로 이란은 재건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란이 패배했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작전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확보 문제를 핵심 과제로 재차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는 그 우라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주군을 통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접근하면 이름과 주소, 신원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다”며 “접근 시 폭파할 것”이라고 강경한 경고를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 날 CBS 방송 ‘60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과 우라늄 제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면서도 “고농축 우라늄과 핵시설이 여전히 이란 내부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밖으로 우라늄을 반출하고 농축 시설을 해체해야 한다”며 “그 전까지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우라늄 제거 전에는 군사작전을 끝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제 핵 감시기구들은 현재 이란이 약 440㎏ 규모의 폭탄급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핵 협상을 통한 해결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협상 실패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이란 우라늄 제거는 엄청나게 중요한 임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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