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패배했지만 전쟁 끝 아냐…2주 더 공격 가능"
2026.05.11 13:47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군사적으로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군사 작전이 완전히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이란이 패배했지만, 그것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 내 목표물 가운데 70% 가량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우리는 2주 더 들어가서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관련해 "우리는 언젠가 그것(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을 아주 잘 감시하고 있다"며 "누구든 그 근처에 접근하면 우리가 알게 될 것이고 그들을 박살낼 것"이라고 했다.
고농축 우라늄의 향방은 미국과 이란간 평화 협상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미국 반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도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과 인터뷰에서 이란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해결해야 할 '미완의 과업'을 나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밖으로 반출해야 할 핵 물질인 농축 우라늄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해체해야 할 농축 시설이 여전히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들이 여전히 생산하고자 하는 탄도 미사일도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용 물질을 더 이상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기로 이란과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두 정상의 인터뷰는 이란 전쟁이 본질적으로 종료됐다는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발언과 대치되는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에픽 퓨리 작전은 종결됐다. 우리는 작전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우리는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환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평화의 길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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