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반도체 성장'에 '월말 배당' 더한 ETF 신규 상장
2026.05.11 11:11
KRX 반도체 종목 100% 편입…삼전·하이닉스 비중 50%대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30% 매도해 연 9% 분배 목표
“월중 배당 ETF와 조합 땐 월 2회 현금흐름 구축 가능”[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성장성과 월말 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상승 참여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함께 원하는 투자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주식에 100%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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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방식은 패시브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개별 종목을 최대 30%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반도체 업종 내 핵심 종목 비중을 높였다. 삼성자산운용은 AI 산업 확산 과정에서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단순 반도체 투자 ETF와 달리 일정 수준의 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에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30%만 고정 매도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100%로 가져가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전략보다 주가 상승 참여 여지를 남긴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 9% 수준의 타깃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 매도를 통해 확보한 프리미엄을 월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고, 목표 분배금을 초과하는 프리미엄 수익은 반도체 주식에 재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월 배당과 복리 효과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AI 산업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병목 현상의 해결사가 바로 대한민국 반도체”라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상징하는 두 대장주와 핵심 종목들을 패시브 구조로 저비용으로 담아내고, 개별 종목 옵션 대비 유동성이 풍부한 코스피200 옵션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 배당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세제 측면에서도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이 부각된다. 옵션 매도에서 발생하는 프리미엄은 비과세 성격을 지니고 있어 분배 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투자자의 세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ETF는 월말 배당 상품인 만큼 월중 배당 상품과 조합하면 한 달에 두 차례 현금흐름을 받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커버드콜 ETF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월중 배당 상품과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종에 투자하면서도 정기적인 인컴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반도체 투자에 안정성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와 커버드콜 투자에 반도체 성장성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의 수요를 결합해 탄생한 상품”이라며 “반도체 투자를 아직 시작하지 못한 투자자, 기존 반도체 투자에 안정성을 더하고 싶은 투자자, 월중 배당 상품과 함께 월 2회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오후 6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KODEX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웹세미나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KODEX 반도체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투자 전략과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종료 전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반도체 가이드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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