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배 껑충 '굿즈 신화' 잇는다"…관광공사, 2026 관광기념품 발굴
2026.05.11 09:35
글로벌 경쟁력 갖춘 대표 기념품 발굴 목표…'롯데면세점상' 등 신설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녹여낸 'K-굿즈(기념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전 세계인의 지갑을 열게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에 나선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K-굿즈, 세계로 향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6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을 개최한다.
공모 대상은 한국과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소재로 한 기념품으로 한국의 매력을 담은 '일반 부문'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특화 부문'이다.
최종 수상작은 대통령상(1000만 원)과 국무총리상(각 400만 원) 등 총 25점을 선정한다. 올해는 외국인이 직접 투표하는 '글로벌 인기상'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상'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념품 발굴에 힘을 싣는다.
수상 업체에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교육, 유통 채널 연계 지원, 관광기금 융자 신청 자격 부여 등 사후 지원도 제공된다.
이러한 공사의 글로벌 지원 확대는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 기념품 소비 트렌드가 고급화·다양화된 것과 무관치 않다. 과거 인사동 등에서 획일화된 공산품을 사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뛰어난 품질에 한국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입힌 프리미엄 K-굿즈가 '오픈런'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존 공모전 수상작들도 국내외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과 글로벌 인기상을 수상한 미미디자인의 '조선왕실 와인마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현재도 협업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상미 미미디자인 대표는 "공모전 수상 후 월매출이 평소보다 5배 뛰었고, 연매출도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공식 굿즈 브랜드 '뮷즈'(MU:DS)의 경우 지난해 413억 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외국인 구매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열린 주요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에서는 실제 구매자의 51%가 외국인으로 집계되는 등 K-굿즈 자체가 단순한 여행 흔적을 넘어 글로벌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높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홍보 방법이나 판매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념품 업체와 작가들에게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기념품을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로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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