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부부한테 양념치킨 아기? ‘불륜 광고’ 페리카나 논란
2026.05.10 15:20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페리카나가 불륜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AI)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했다.
페리카나는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려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 과정에서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게시됐다”다는 것이다. 페리카나는 “문제 된 게시물은 삭제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기획 및 검수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광고 영상은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과일 불륜’ 영상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과일 불륜’ 영상은 바나나, 딸기, 사과 등 과일을 의인화해 과외 교사와 학부모의 불륜 등 다양한 불륜 소재를 다룬다.
페리카나가 공개한 영상 역시 프라이드 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나는 설정이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때 그놈이지 결혼식장 그 남사친”이라며 질책하는데 옆에 서 있던 여의사는 “화낼 땐 은근 섹시하다”는 반응이다. 여의사는 눈물을 흘리며 낙담하는 남편 앞에 다시 등장해 춤으로 유혹하고 영상은 여의사와 남편 사이의 불륜을 떠올리게 하며 마무리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쾌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보는 사람들이 유머로 소비하면서 웃을 수 있는 정도여야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지, 저게 뭐냐”고 비판했다. 불륜을 희화화한 영상 속 설정이 여성혐오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용도 내용인데 치킨을 의인화한 모습이 징그러워서 오히려 식욕이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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