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전년비 70.6%↑…백화점·베트남 사업 '쌍끌이'
2026.05.11 08:59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해외 사업 호조를 앞세워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본점·잠실점 등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요가 급증한 데다, 베트남 등 해외 사업과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까지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70% 넘게 뛰었다.
특히 백화점 해외 사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컬처웍스와 홈쇼핑 등 주요 자회사들도 흑자 전환 및 이익 개선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29억 원으로 전년보다 7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5816억 원으로 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4.1% 급증했다.
1분기 실적은 백화점 사업부가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723억 원을 기록했다.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대형 점포 매출이 19% 늘었고, 외국인 매출도 92% 급증했다.
특히 본점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며 전체 매출 비중이 23%까지 확대됐다.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 호조까지 더해지며 백화점 영업이익은 19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1% 증가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49억 원을 기록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 역시 각각 28%, 7% 성장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해외 사업 매출은 355억 원으로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268.7% 급증했다.
마트 사업부는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1조 5256억 원, 영업이익은 33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마트는 효율적인 프로모션 운영과 비용 관리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0.9% 증가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역시 베트남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48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달성했다.
e커머스 사업부는 적자 폭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뷰티 중심 수익성 개선과 광고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9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줄였다. 롯데쇼핑은 향후 엘타운(L.TOWN), 롯데자이언츠샵 등 그룹 콘텐츠 연계를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홈쇼핑은 건강식품·뷰티 중심의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8.6% 증가했다. 컬처웍스는 국내 흥행작 효과와 베트남 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PB 단독스토어 확대와 AI 기반 이커머스 도입, 중고가전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6년 1분기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중동 전쟁] 美 “이란 답변…완전히 용납 불가”…종전 협상 좌초하나
☞정부 “미상비행체가 韓 나무호 타격”…외부 공격 인정
☞"피습 여고생 두고 도망간 것 아냐" 17세 남고생 아버지 호소
☞[재보선 르포]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되겄나"…'보수 분열' 우려 속 북구의 선택은
☞AI 전력망 올라탄 K배터리, ESS 왕좌 탈환전 나선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베트남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