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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검사’ 현실화… ‘경력 법관’ 지원자 역대 최다

2026.05.10 19:08

2025년 48명… 4~5배 급등 예고
퇴직·휴직·파견 늘어 인력난
“자부심으로 버티기엔 한계”


올해 경력 법관 임용 시험에 검사 출신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가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의 인력 유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026년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에 지원한 검사 출신 지원자 수가 역대 최대 숫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 신임검사들이 참석해 있다. 대검찰청 제공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경력법조인 법관지원 현황’에 따르면 2021년 26명, 2022년 32명, 2023년 28명, 2024년 25명, 2025년 48명으로 지난해 급격히 늘었다. 올해 경력 법관 임용 시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검찰 안팎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4∼5배가량 급등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법원 관계자는 “정확한 지원자 수는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10월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임관한 경력 검사의 ‘학벌’ 분포에서도 ‘검찰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법무부에 따르면 7일 임관한 경력 검사 48명 중 서울대(1명)·고려대(2명)·연세대(3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비율은 12.5%(6명) 수준이었다. 이들 로스쿨 출신 신임·경력 검사 비율이 최근 4년간 적게는 20.8%에서 많게는 32.6%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퇴직에 휴직, 파견이 더해지면서 검찰 인력 상황은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퇴직한 검사는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년4개월간 무려 244명이 검찰을 떠났다. 올해 1∼3월 휴직 검사는 57명으로 이미 지난해 휴직자(132명)의 절반 수준을 돌파했다.

이재명정부 들어 연쇄적으로 출범한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검사들의 수도 67명에 달한다. 여기에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이 현실화하면 30명의 검사가 추가로 특검에 파견될 수 있다. 과거 검찰 수사를 겨냥한 국정조사와 조작기소 특별검사법 발의 등이 이어지고, 조직을 향한 비판 여론도 이어지며 젊은 검사들의 사기가 떨어진 영향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로서 자부심’ 하나만으로 버티기엔 한계에 달한 후배들이 많은데 붙잡을 명분조차 점차 잃어가는 것이 참담하고 씁쓸한 심정”이라며 “남은 인력이 쏟아지는 업무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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