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DM] 모든 사람은 죄인이니 모든 죄가 다 똑같은 것 아닌가요
2026.05.11 03:09
Q : 소그룹 모임에서 “모든 사람은 죄인이니 모든 죄는 다 똑같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뜻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도 죄이지만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은 죄는 아니잖아요.
A : 맞아. 물론 “모든 죄는 다 똑같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도 이해는 돼. 어떤 이들은 “당신이 그렇게 큰 죄를 지었어도 비교적 도덕적으로 살아온 나와 똑같은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며 겸손을 표현하거나 위로의 뜻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성경은 죄를 그렇게 단순하게 보지 않아. 성경은 누가 범죄했는지(더 중요한 책임에 있는 사람의 죄는 더 나쁘지) 피해자가 어떤 사람인지(더 연약하고 낮은 자들에게 저지른 죄가 더 나빠) 마음으로만 범죄했는지 또는 실행했는지에 따라 죄의 무게와 책임을 다르게 말하고 있어.
그래서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눅 20:46~47) 예수님은 당신이 기적을 행하신 도시들이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고(마 10:15), 하나님의 진노는 특히 어린이나 약자, 무력한 자들을 대적하는 죄에 대해 격렬하시지.(렘 32:35, 마 18:6, 눅 20:47)
이 모든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공정하시고 정의로우시다는 것을 확증할 수 있어. 하지만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두 가지가 있어. 첫째 이 말씀을 타인에게만 적용하려는 태도야. ‘그 사람이 내게 저지른 죄는 더 큰 죄니까 더 큰 벌을 받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말씀을 남에게만 적용하는 태도야. 말씀이 죄의 경중을 따지고 있다면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죄에 대해 살피는 거야.
또 다른 태도는 신나하거나 절망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 큰 죄로 심판받는다는 말을 듣고 ‘고소하다, 쌤통이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나는 너무 큰 죄를 지었구나’며 완전히 절망에 빠지는 것은 둘 다 바람직하지 않아. 오히려 겸손하게 우리 구주를 바라봐야 해. 그분은 정말 최악의 죄인을 위해서도 그 벌을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셨어. 십자가가 용서 못 할 죄는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절망에 빠져서는 안 돼. 동시에 그 진리를 붙들고 타인을 함부로 정죄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으로 간주해서도 안 돼.
오히려 십자가를 바라보며 죄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도 소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고 또 변화시키실 수 있어. 그걸 놓고 기도하면 좋을 거 같아.
이정규 목사(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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