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고소
고소
"탈퇴하려면 30만원 내" 대학 동아리서 7시간 대치…경찰은 불송치, 왜

2026.05.10 22:44

경찰 로고. photo 뉴시스


서울의 한 대학 개발 동아리에서 프로젝트 탈퇴 문제를 두고 학생들 사이에 7시간 넘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탈퇴를 요구한 학생은 감금과 공갈 피해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0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공동감금 및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된 대학생들에 대해 지난 3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 스터디룸에서 발생했다. 교내 앱 개발 동아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A씨가 "해외여행을 가야 해서 탈퇴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탈퇴 의사에 팀원들은 반발했고, 출입문 앞을 막은 채 "규칙대로 대체자를 구하고 인수인계를 해야 한다", "탈퇴하려면 탈퇴비 3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측은 약 7시간30분 동안 대치를 이어갔고, 이후 A씨가 탈퇴비를 낸 뒤 상황은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팀원들이 자신을 강제로 붙잡아두고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동감금 및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제지 과정에서 물리력 행사나 폭행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고, A씨가 스터디룸을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강압 상황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탈퇴비 역시 사전에 공유된 내부 규정에 따른 것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갈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탈퇴비와 별개로 홍보비 등 다른 비용 약 20만원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 팀원 1명에 대해서는 공갈 및 모욕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취업 준비와 포트폴리오 제작 중심의 실무형 동아리가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한 내부 규정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치열한 취업 경쟁이 대학 동아리 문화까지 지나치게 각박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고소의 다른 소식

고소
고소
1시간 전
[신앙 DM] 모든 사람은 죄인이니 모든 죄가 다 똑같은 것 아닌가요
고소
고소
1시간 전
“변호사도 사기당하는 세상… 법률 보험 돼드릴게요”
고소
고소
2시간 전
“대학 팀플 탈퇴하겠다” 했을 뿐인데 7시간 ‘감금 대치’…“탈퇴비 30만원 내라”
고소
고소
4시간 전
김진태 “판을 뒤집는 감자전(매운맛을 곁들인…)”, “겉으론 바싹 일하고 속으론 민생을 촉촉히 챙기겠다”
고소
고소
4시간 전
‘유명 연애 프로’ 출연자 결혼정보사, 880만원에 유부남 소개?…계약서·환불까지 논란
고소
고소
6시간 전
남편 혼술 기다렸다 ‘김소영 약’ 넣어…“사는 게 재미없어” 광주서 여고생 살해 [금주의 사건사고]
고소
고소
6시간 전
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자 고소' 이후 6개월 만에 전한 근황 "생애 첫 마라톤"[스한★그램]
고소
고소
8시간 전
“탈퇴비 30만원”…동아리 탈퇴 두고 7시간 대치 끝 고소까지
고소
고소
8시간 전
"탈퇴비 30만원"…동아리 탈퇴 두고 7시간 대치 끝 고소까지
고소
고소
13시간 전
“탈퇴비 30만 원 내야”…대학 동아리서 7시간 대치, 알고 보니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