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란 “美 제재 동참 국가, 호르무즈 통과 어려울 것”
2026.05.10 18:49
| 호르무즈해협에 정박해 있는 배들. AFP 연합뉴스 |
이란군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을 겨냥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제한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홍콩 기업 등을 추가 제재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육군 대변인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는 10일(현지시간) 국영 IRNA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의 전례를 따라 이란 제재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실상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을 지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가 이란에 상당한 전략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국면 속에서 이란이 지정학적 영향력을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만큼, 이란의 발언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경고는 미국이 휴전 협상과 별개로 이란 관련 제재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 8일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과 홍콩 소재 기업 및 개인 등 10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아크라미니아는 군사적 대응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적이 다시 이란을 공격한다면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전술, 새로운 전장이 포함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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