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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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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입국도 보장하라”…미 “혁명수비대는 테러단체”…월드컵 참가 다시 변수

2026.05.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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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 참가 문제가 다시 정치 변수와 얽혔다. 이란축구협회는 월드컵 출전 의사를 공식 확인하면서도 참가를 위한 ‘조건’을 국제축구연맹에 요구했다. 사실상 대회 참가를 둘러싼 정치적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한 셈이다.

영국 BBC는 10일 이란축구협회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신념과 문화, 확신을 포기하지 않은 채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면서도 개최국들이 이란 측 우려를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를 앞두고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이 입국을 거부당한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비자 문제다. 이란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협회 관계자 전원에 대한 입국 보장을 요구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복무 경력이 있는 인사들까지 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돼 있다. 타즈 회장 역시 과거 혁명수비대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캐나다 입국이 취소된 바 있다.

이란은 경기 외적인 존중도 요구했다. 자국 국기와 국가에 대한 존중, 공항·호텔·경기장에서의 보안 강화, 선수단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됐다. 월드컵 기간 반이란 시위나 정치적 충돌 가능성을 의식한 요구로 풀이된다.

문제는 FIFA의 영향력 한계다. 대회 운영과 경기장 의전, 대표단 보호 등은 FIFA가 조율할 수 있지만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는 개최국 주권 영역이다. 미국 정부는 혁명수비대 연관 인물에 대해 별도 심사를 예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선수들의 참가 자체는 환영하지만 안보 검증은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언론 대응과 관련한 요구도 내놨다. 자국 선수단을 향한 질문은 ‘기술적 축구 문제’에 한정해달라는 것이다. BBC는 “그러나 이란 축구는 늘 정치와 분리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대표팀 구성, 경기장 분위기, 국가 상징 사용 여부 모두 정치적 의미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월 AFC 여자 아시안컵 기간 호주에 머물던 이란 여자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망명을 시도하면서 외교 문제로 번진 사례도 있었다. 스포츠와 정치의 경계가 흐려진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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