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시 美기지에 반격"…해저케이블 사용료도 검토
2026.05.10 13:23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군이 유조선을 공격할 경우 중동 기지에 반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해저케이블 사용료 등으로 해협 통제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 속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자 이란은 미국에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유조선이 공격당하면 미국의 중동 기지 등에 반격을 가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지난 8일)> "우린 수년간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소홀히 했습니다. 사실상 이는 원자폭탄에 필적하는 역량입니다. 이번 전쟁을 통해 얻은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지난 8일 해상 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유조선 2척을 미군이 무력화했다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경고입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이란 해상을 봉쇄하면서 58척의 상선을 돌려보내고, 4척은 무력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수백 척의 함정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의 고삐를 쥐는 모습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른바 '모기 함대'가 미군에 맞설 만한 위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의 함정이 미사일, 드론 무기고와 합쳐진다면 해협을 차단할 만큼의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 파르스통신은 해협 해저를 지나는 인터넷 케이블에 사용료를 걷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이 해협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잇는 해저 케이블이 최소 7개 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과 전쟁이 길어진 상황에서 기존 해상 무역로가 막힌 이란은 새로운 수송경로를 찾았습니다.
미군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와 군수, 생활 물자 등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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