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라크 사막에 비밀 전진기지…이란 전쟁 지원
2026.05.10 05:46
이스라엘이 이라크 사막에 비밀 군사기지를 구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군사기지는 이란에 대한 공중 작전 지원을 위해 전쟁 직전 만들어졌다. 전쟁 초기 이라크 군에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먼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기지에는 특수부대가 상주하며 이스라엘 공군 군수 지원 허브 역할을 한다.
아울러 조종사 탐색구조팀도 배치됐지만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기가 피격된 사례가 없어 실제 임무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4월 초 이스파한 인근에서 미 F-15 전투기가 격추됐을 당시 이스라엘이 구조지원을 제안했지만 미군은 독자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대신 이스라엘은 엄호 공습을 수행했다.
이 비밀 기지는 3월초 거의 발각될 뻔했다.
현지 양치기가 헬리콥터 비행을 비롯해 비정상적인 군사활동을 신고하자 이라크군이 조사 병력을 파견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기지 노출을 막으려 즉각 공습을 감행해 이라크군의 접근을 차단했다. 이라크군은 이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당시 이라크는 이를 미국의 소행으로 오해해 UN에 공식 항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서부 사막이 광활한 데다 인구가 적어 비밀기지 설치에 최적의 장소라고 분석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이 1600km 떨어진 터라 이라크 내 전진기지는 작전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된다.
마이클 나이츠 호라이즌 인게이지 연구소장은 "작전 전 정찰을 통해 이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일반적인 군사활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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