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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역봉쇄'로 틀어막았는데…미국도 몰랐던 이란의 '비밀 통로'

2026.05.10 14:28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중동 해상 물류가 흔들리는 가운데, 카스피해가 러시아와 이란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략 무역로로 부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3월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 도시 반다르 안잘리의 해군 지휘시설과 함정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을 "가장 중대한 공격 중 하나"라고 평가했는데, 전략적 요충지인 페르시아만이 아닌 카스피해 연안이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카스피해가 최근 러시아와 이란간 비공개 교역의 핵심 통로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란에 물자를 공급해오던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봉쇄하자 그 대체 항로로 카스피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카스피해는 이란 북쪽에 있는 내륙해로, 이란과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이렇게 5개국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연안 5개국만 접근할 수 있는 폐쇄형 수역이라 미 해군이 선박을 직접 차단하거나 검문하기 어렵고, 선박들이 위치추적 장치를 끈 채 운항하는 경우도 많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카스피해를 통해 이란에 드론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덕분에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도 이란이 무기고를 재건하고 버틸 수 있는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카스피해 연안의 4개 항구를 24시간 가동해 밀과 옥수수, 사료, 해바라기유 등 필수 식료품도 들여오고 있습니다.

다만, 카스피해를 지나는 선박들이 대부분 위성 추적 장치를 끈 채 움직이고 있어, 이곳을 통한 정확한 무역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 허드슨연구소의 루크 코피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카스피해가 지정학적 블랙홀과 같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매체에 말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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