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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용돈 드렸더니, 손주 영양제 사준다네요”…어린이 영양제의 모든 것 [MK약국 x 약들약]

2026.05.10 13:03

MK약국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가족의 달이라는 명성답게, 어린이날 넘기니 어버이날 오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부모님께 어버이날 용돈을 보내드렸더니 “애기한테 좋은 영양제 좀 찾아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띱약사’ 조연서 약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파마브로스(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약사들과 함께 쓰는 MK약국, 오늘은 영유아 및 어린이 영양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어린이 전용’보다 일반 영양제 중 골라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손주, 무럭무럭 자라라. 할머니가 사준 영양제 먹는 손주를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챗GPT]
얼마 전 남대문시장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산다는 모 약국 앞에 ‘도담도담 트리플비타액’이라는 처음 보는 제품 박스가 한가득 쌓여 있더라고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맘카페 등에 소문난 어린이 영양제라고 하더군요.

일양약품에서 만든 제품이고요. 만 12개월부터 8세 미만 어린이가 하루 1포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액상형이라 먹기 편하고 아이들도 잘 먹는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에 생약 성분 홍삼, 황기, 작약이 들어있고 아이들 스트레스 완화, 소화력 증강, 면역조절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또 다른 영양제로는 투엑스비츄어블이 꼽혔습니다. 만 36개월 이상부터 12세 미만까지, 하루 2정 복용합니다. 비타민 A부터 B, C, D, E까지 골고루 들어 있고, 미네랄도 포함된 종합영양제입니다.

만 3개월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는 올비틸아이 시럽입니다. 비타민 A와 B, C, D, E 모두 포함돼 있어 아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MK약국을 쓰면서 아이들 영양제 추천을 받아보니, 통상 초등 입학(8세) 이후는 어른 영양제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각 제품별로 나이 제한이 있는 게 신기해서 조연서 약사에게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조 약사는 “보통 이런 영양제의 경우 나이 기준은 특정 성분 때문”이라며 “권장 나이 미만 복용시 신장배설에 무리가 갈수도 있고 독성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 소아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도 나이 제한을 두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예 허가 단계부터 몇 세 이상으로 받도록 되어 있다고 하네요.

“애기 알약 삼킬 수 있나요?” 제형도 고려해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양한 어린이 영양제들.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는 점이 다르다. 자녀 영양제를 고를 때에는 ‘나이 제한’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각 사 홈페이지]
만 8세 이상이면 영양제 선택지가 확 늘어납니다. 제품별로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포인트가 있는데요. 유한양행의 메가트루파워정은 성장기 필수인 아연과 비타민 b군이 다양하게 들어있고 함량도 높아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유독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지쳤다면 먹여볼 만 합니다.

일동제약의 엑세라민엔정은 ‘청소년 맞춤 영양제’로 속이 덜 불편하다는 평가입니다. 뇌 피로회복에 도움되는 푸르설티아민도 25mg 함유되어 있고, 뇌 기능에 도움을 주는 콜린 성분도 들어있어 추천이 많았습니다. 최근 리뉴얼 준비중이어서 시중 약국 재고가 많지는 않으니, 새로 나오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대웅제약의 임팩타민시그니처정도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활성형비타민 b군이 총 5가지 들어있어서 일반 비타민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자주 피로한 아이들에게 주면 좋습니다.

아이들 영양제를 고를 때에는 제형도 중요합니다. 보통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고요. 약국에서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애기 알약 삼킬 수 있나요?”입니다. 의외로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고요. 혹시 모를 목넘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알약 크기가 작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아이가 알약을 못삼킨다면 액상이나 젤리형, 요즘은 짜먹는 제품도 나와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알약을 못 삼킨다고 씹어먹게 하거나 가루를 내어 먹이거나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모든 약의 제형은 우리 몸 속에 들어갔을 때 흡수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설계되거든요. 맘카페 등에 알약 삼키는 연습법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성공담 위주로 시도해보시되, 잘 삼켰을 때 폭풍칭찬해주는 것, 잊지 마세요.

영양제도 좋지만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겠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어린이 권장 식단을 키워드로 생성AI가 만든 이미지. [챗GPT]
<도움말> ‘띱약사’ 조연서 약사

서울 소재 약국 대표약사, 스포츠약학회 소속, 인스타그램 건강정보 계정 운영



‘띱약사’ 조연서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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