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에듀플러스][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491〉인평자동차고등학교
2026.05.10 12:01
인천 부평에 자리한 인평자동차고등학교가 전통적인 자동차 정비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미래 모빌리티 융합 인재 양성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1960년 부평고등공민학교로 출발한 인평자동차고는 1984년 정식 개교 이래 40여 년간 인천 지역 직업교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구세군대한본영이 설립·운영하는 사립 특성화고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 복지에 공헌할 전문 기술인 육성을 건학 이념으로 삼고 있다.
현재 에코자동차과, 자동차바디튜닝과, AI소프트웨어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며, 각 학과는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바디튜닝과는 전국 특성화고 최초로 신설된 학과다. 빌드업 튜닝부터 필름·도장 등 드레스업 튜닝까지, 기존 정비 교육에선 볼 수 없었던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AI소프트웨어과는 HTML, CSS, 자바, 파이썬 등 실무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디지털 논리 회로, 앱 콘텐츠 제작까지 폭넓은 IT 역량을 체계적으로 가르친다.
현장 중심 교육도 강점이다. 에코자동차과와 AI소프트웨어과에서 도제학교를 운영해 2~3학년 2년에 걸쳐 실제 기업에서 NCS 기반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1학년 후반부터 성적·출결·징계 이력을 종합 평가해 도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기업 견학, 이력서 작성, 면접 등 실제 채용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2학년 2학기부터 졸업 시까지 기업에 출근한다. 사실상 재학 중에 취업이 결정되는 구조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의 취업맞춤반·산학맞춤반 운영을 통해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키우고, P-Tech 연계로 교육비 전액 지원과 대학 진학, 병역특례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졸업생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6년 인천광역시 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정비, 자동차페인팅, 웹디자인, 모바일웹개발 등 전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석권하며 인천 지역 종합 1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자동차정비 분야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같은 해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자가 현대인프라코어에 취업하는 등 기능경기 성과가 우수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인평자동차고는 학과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전용 실습 공간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익힌다. 전기차(EV) 실습 장비와 6개 응용 프로그래밍 실습실을 갖춰 미래차 산업과 IT 교육을 동시에 지원한다. 매년 학생들이 직접 튜닝한 차량을 선보이는 '인평페스티벌(모터쇼)'은 실무 역량을 대외에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윤석필 교장은 “인평자동차고는 자동차와 첨단 AI와 IT 기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재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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