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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팔아 내 집 마련”...주택 매입자 10명 중 7명은 30대

2026.05.10 13:22

서울시내 부동산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가상화폐(코인) 매각 자금으로 주택을 사들인 연령대 중에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비교적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20·30세대가 코인 및 주식 시장에서 얻은 수익을 주택 구매로 연결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2월10일부터 3월31일까지 자금조달계획서에 가상화폐 매각 대금을 기재한 사례는 총 324건입니다.

이 중 30대는 229건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도 30대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코인 매각 대금은 총 103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54억9500만원, 20대 11억8500만원, 50대 10억7200만원, 60대 이상 5억100만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국회에 공개된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입 시 자금 출처를 명시하는 서류로 규제지역 주택과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 거래 시 제출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특히 올해 2월10일부터는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상화폐 매각 대금 항목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관련 자금 흐름이 처음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체 주택 취득 자금에서 코인 매각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입니다.

30대 기준으로도 비중은 약 0.1%에 그쳤습니다.

실제 자금 구조를 보면 부동산 처분 대금(18.7%), 금융기관 예금(14.6%), 증여·상속(6.9%), 주식·채권 매각 대금(4.3%) 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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