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세탁기 돌리면 전기요금 더 낸다”? 가짜뉴스다
2026.05.10 00:00
기후부, 대응 매뉴얼 내달 마련
최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돼 저녁에 세탁기를 돌리면 요금이 50% 더 나온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낮 요금을 인하하고 저녁·밤 요금을 인상하는 전기요금 개편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이는 '산업용 전기'에 해당한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 전기'와는 무관하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달리 부과하는 '계시별 요금제'는 주택용 전기요금에 매우 제한적으로만 적용되고 있다.
기후부는 이러한 생활밀착형 가짜뉴스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온라인 이슈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실제와 분간하기 어려운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점점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쓰레기 분리배출 단속 강화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구청 환경과 25년 경력 공무원'이 영상에 등장해 라면·과자 봉지를 종량제봉투에 버려 20만원, 두부 용기를 제대로 씻지 않고 버려 9만원, 볼펜을 버려 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였다.
기후부 관계자는 "경미한 가짜뉴스는 댓글로 사실이 아님을 알리고 삭제를 요청하며, 중대한 가짜뉴스는 당국에 신고·고발하는 형태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런 대응의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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