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음 주 최고치 또 경신할까… 기대감 높아진 ‘삼전닉스’
2026.05.09 16:46
장중 7500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다음 주(5월 11~15일)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미국‧이란 협상의 불확실성과 미국 소비심리 악화보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에 따른 반도체 기업 실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8000에서 9000으로 올려잡았다.
코스피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이번 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서다.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2포인트(0.84%) 오른 7398.9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40.88포인트(1.71%) 상승한 2만6247.08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6주 연속 상승 흐름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가 눈여겨본 것은 반도체주 상승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5.51% 급등했다. 애플이 자사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생산 일부를 인텔에 맡기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텔 주가는 13.96% 급등했다. 글로벌 5위 낸드 업체 샌디스크(16.60%)는 물론 반도체 실적 풍향계 마이크론(15.49%)과 AMD(11.44%) 등도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로 마감했다. 이들 기업보다 실적 대비 여전히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권가에는 삼성전자 목표가는 50만원, SK하이닉스는 300만원이 제시돼 있다. 이번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6.21%, SK하이닉스는 77.93%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해당 전망을 제시한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를 반영해 하향했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이전 수준으로 상향해 목표 주가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서 처음으로 기존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닌 PER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증권가 처음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전망치를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한 지 20일 만에 다시 9000으로 높인 것도 코스피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를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top market)이라고 평가하며 코스피 목표치를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랠리 중 하나를 기록한 이후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미 올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상승 랠리를 보여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IB 씨티그룹도 지난 7일 보고서에서 “강한 반도체 사이클이 유가를 극복하고 있다”며 코스피 전망치를 7000에서 8500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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