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중장기 상승세 돌입"
2026.05.10 05:00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10%) 내린 26만8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23.9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1.93%) 오른 16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158.97% 급등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KRX반도체는 0.91% 오른 1만4987.10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133.34% 올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랠리가 단기 급등이 아닌 중장기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업황 반등이나 가격 상승 사이클이 아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 이익 구조가 변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LPDDR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는 과거보다 더 긴 주기와 낮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지표에서도 수요 강세가 확인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6년 4월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DRAM(램)은 340% 증가한 4억2000만달러, NAND는 289% 증가한 7608만달러, MCP는 187% 증가한 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SSD 영업일 평균 수출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717% 늘어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주 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추론 AI 확산과 고급화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변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적으로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급 확대, 빅테크 AI 투자 수익성 논란, 미국 금리와 환율 변동이 부담 요인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계속 연결되는지 여부도 반도체주 재평가의 핵심 변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재평가는 여전히 초입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AI 관련주 중 최상위 이익과 수익성, 구조적 실적 안정성 제고, 한국 메모리에 대한 매수주체 확대를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 부각은 아직 시작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회사들의 클라우드 매출의 성장률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AI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섹터에 대해서도 계속 긍정적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sk증권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