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공백’ 고소영 “지칠대로 지쳐”…정신과 진단 고백, 무슨 일?
2026.05.10 06:02
배우 고소영이 번아웃 직전 상태라고 고백했다.
최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고소영 정신과 상담받다 오열한 이유(가족사, 강박증)'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과 함께 기질 및 성격 검사(TCI) 등을 진행하며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했다.
검사 전 고소영은 자신의 강박적인 성향을 털어놨다. 그는 "생각이 "멈추는 시간이 없다"며 "갑자기 아이들 걱정을 했다가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건강으로 생각이 흘러가는 등 주제가 계속 바뀐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손님이 오면 3일 전부터 그릇과 꽃을 세팅하고 정작 손님이 오면 지친다"며 "운동도 한 번 시작하면 주 7일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이 전문의는 고소영의 강한 완벽주의 성향을 짚었다. 그는 "아이돌 연습생과 비슷하다"며 "들어오는 에너지보다 나가는 에너지가 훨씬 많아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고 진단하며 현재 상태가 사실상 번아웃 직전 단계라고 분석했다.
고소영은 위험 회피 성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 전 실패나 부정적인 반응에 지나치게 걱정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전문의는 "탑배우로서 쌓아온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이 굉장히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고소영은 영화 '비트', 드라마 '엄마의 바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후 2017년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시청자를 만난 뒤 이후 별다른 작품없이 긴 공백기를 유지하고 있다.
완벽주의, 일에 실패하면 자존감 낮아지기 쉬워
고소영이 진단받은 완벽주의란 모든 일을 100% 완벽하게 해내는 데 집착하는 성향이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은 일을 할 때 자신이 생각하기에 완벽한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일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야 하기에 때로는 주변인이 피곤한 상황도 펼쳐진다. 가까운 가족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는 동료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란 스스로를 옥죄는 행동이므로 해당 성향을 지닌 본인이 가장 피곤함을 호소한다.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다. 일에 실패하면 자신을 비난하면서 자존감까지 낮아질 수 있다.
완벽주의 방치하면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도
완벽주의 성향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여성 생활정보 매체 아메리칸키(Amerikanki)에 따르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에 집착하는 습관을 버리는 게 좋다. 완벽주의가 있으면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집착하기 때문이다. 특정 일을 완벽하게 끝내려고 애쓰면 다른 중요한 일을 뒷전으로 미루게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도 받아들이고 스스로 칭찬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완벽주의가 번아웃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 인정하고 보듬어주려는 태도가 번아웃을 예방하는 비법이다.
타인이 자신을 평가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인은 생각보다 내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강박을 내려놓아야 한다. 완벽주의 성향이 사회‧직업적으로 지장을 준다면 강박장애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약물‧인지행동치료 등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강박장애는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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