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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칵 뒤집었다”…스스로 해킹하는 AI 등장에 美 규제 검토

2026.05.09 20:01

앤트로픽 ‘미토스’ 논란…美정부 “사이버 공격 악용 우려”
JD 밴스 “지방정부 대응 불가능”…백악관 긴급 대응 논의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스스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사이버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미국 백악관이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신형 모델 ‘미토스(Mythos)’가 은행과 병원 등 주요 시설을 해킹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 내부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주요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가진 비공개 통화에서 미토스의 위험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밴스 부통령은 “이런 AI 모델은 소도시 은행과 병원, 수도시설까지 공격할 수 있다”며 “지방정부는 이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월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신 AI 모델들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련 보고를 받은 밴스 부통령이 충격을 받으면서 행정부 내부 대응 논의도 급속히 확대됐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현재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공식 감독 절차를 도입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앤트로픽 측에 미토스의 사용 범위를 중요 디지털 인프라 운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국가 사이버 정책 책임자인 션 케언크로스를 중심으로 별도 대응팀도 꾸렸다.

사이버 해킹 [로이터]


정부는 AI 안전성 강화뿐 아니라 민간 AI 기업들이 정부의 AI 활용 방식을 사실상 좌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움직임은 그동안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을 강조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AI 정책 기조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며 규제 최소화와 기업 중심 성장을 강조해왔다.

실제 백악관 AI 정책을 주도해온 벤처투자자 출신 데이비드 색스 고문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사람들이 이를 실존적 위협처럼 다루고 있다”며 “AI를 디지털 보안 강화에 제대로 활용한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초당파 AI 규제 단체인 ‘책임 있는 혁신을 위한 미국인들(Americans for Responsible Innovation)’의 브래드 카슨 대표는 “이는 연방정부 역할에 대한 근본적 인식 변화”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완전한 규제 강화로 방향을 틀었다는 해석에는 선을 긋고 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미국 혁신기업들이 강력한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부 관계자들도 “친산업적 AI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미토스와 GPT-5.5 같은 차세대 모델의 위험성을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싯 위원장은 최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첨단 AI 모델 감독 절차는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과정과 유사한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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