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李대통령 닮아”…정청래, 부산·울산 누비며 파상공세
2026.05.10 05:00
“전재수는 이재명 판박이” 꼼꼼함·추진력 닮은꼴 강조
박형준 시정 ‘성과 부재’ 직격… 울산도 들러 지원 유세
“발로 더 뛰겠다”며 장동혁 견제… 보궐선거 세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9일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인 부산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하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 발의 이후 영남권 보수층이 결집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4일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영남을 찾았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전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유대감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 대표는 축사에서 “전재수가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기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을 닮은 전재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전 후보의 업무 스타일을 언급하며 “전 후보는 평소 숫자를 명확히 제시하는데, 이는 국무회의 때 정확한 데이터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과 닮았다”며 “꼼꼼한 면모까지 이 대통령과 판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후보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라면 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전 후보는 현재의 부산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교체론을 역설했다. 전 후보는 “지난 30년간 부산 시정은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정체되어 왔다”며 “박형준 시장이 나름의 노력을 했는지는 몰라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결과물은 없었다. 이제는 성과 없는 시정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는 부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절실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산 일정을 마친 정 대표는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전태진 후보의 개소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 후보의 1호 공약인 ‘문수 지하 고속화 도로’ 건설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되어 해당 공약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의 현장 방문 횟수가 22곳일 때 저쪽은 3곳에 불과했다”며 “상대 측이 미국 방문으로 총 이동 거리는 더 길지 모르겠으나, 나는 미국에 못 가는 대신 국내 더 많은 현장을 발로 뛰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족식에도 참석해 “지방선거 종료 후 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우고 이해찬 전 대표가 가꿔온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기능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 날 한병도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원내대표는 송 후보의 개소식에서 “송영길의 행보가 곧 민주당의 역사였고 그 과정에는 늘 헌신이 있었다”며 “연수구의 도약을 위해 당과 내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의원과 김남준 계양을 후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집결해 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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