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지수 3개월 연속 상승…기상 악화·중동 불안 여파
2026.05.09 15:21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생산국의 기상 악화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비용 상승이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전달보다 1.6% 상승한 13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지난 2월 반등한 이후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곡물, 유지류, 육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유제품과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달보다 0.8% 올랐다. 밀은 미국과 호주의 기상 우려와 중동 불안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으로 내년 재배 면적 감소 전망이 나오며 상승했고, 옥수수와 쌀 역시 공급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올랐다.
특히 유지류 가격지수는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라 전달보다 5.9% 급등한 193.9를 기록했다. 팜유는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육류 지수 또한 브라질의 쇠고기 공급 부족과 유럽의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1.2% 상승한 129.4를 나타냈다.
반면 유제품은 공급 증가 영향으로 전달보다 1.1% 하락했으며, 설탕은 중국과 태국의 생산 전망 개선 및 브라질의 수확 시작으로 공급량이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4.7% 내린 88.5를 기록했다.
한편 FAO는 2025∼2026년 세계 곡물 생산량이 지난 시즌 대비 6.0% 증가한 30억 39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곡물 소비량은 2.5% 증가한 29억 4620만 톤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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