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너무 수위 높다했더니…“차라리 한국서 떠나라” 뭇매 맞던 ‘디즈니+’ 살렸다
2026.05.09 21:41
| 골드랜드 [사진, 디즈니플러스]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볼 게 없다” “차라리 한국서 떠나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며 꼴찌로 추락한 ‘디즈니+’가 높은 수위의 19금 콘텐츠를 앞세워 이용자들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한때 넷플릭스 대항마로 꼽혔던 디즈니+는 잇따른 흥행 참패로 한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존폐 위기로까지 몰렸다. 월 이용자 수가 200만명까지 줄어들며 꼴찌로 추락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높은 수위의 19금 콘텐츠 등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이 호평을 받으며 이용자 수가 반등하고 있다.
9일 글로벌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골드랜드’가 디즈니+ 한국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키노라이츠 일간 트렌드 랭킹과 펀덱스 드라마 화제성 순위까지 동반 상승시키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 골드랜드 [사진, 디즈니플러스] |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원짜리 금괴를 손에 넣은 세관원 김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혼돈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답게 첫 회부터 수위가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MBC ‘21세기 대군부인’을 끌어내리고 정상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4월 월간 이용자 수는 34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00만명대에서 올해 들어서는 300만명대를 유지, 400만명대를 노리고 있다. 티빙, 웨이브 등과 손잡고 내놓은 3사 결합 이용권 출시와 최근 선보인 작품들에 관심이 커지면서 이용자들이 다시 디즈니+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1479만명), 쿠팡플레이(910만명), 티빙(770만명)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크지만 웨이브(389만명)와는 차이가 없다. ‘골드랜드’을 앞세워 한국 진출 4년 만에 OTT 꼴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 디즈니+가 올해 선보이는 작품들 [사진, 디즈니플러스] |
디즈니+는 잇따른 흥행 실패로 한때 한국 작품 투자 철수설까지 나왔지만 오히려 투자 확대를 통해 넷플릭스에 크게 밀리고 있는 한국에서 반격을 꾀하고 있다. 디즈니는 디즈니+를 향후 디즈니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디즈니+는 ‘골드랜드’에 이어 한국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재혼황후’, ‘메이드 인 코리아2’, ‘현혹’ 등을 올해 잇따라 선보여,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디즈니측은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스토리’를 꼽으며 “아태지역과 미국 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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