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전 부동산 공방…"맛없는 식당"·"과대포장"
2026.05.09 19:32
서울시장 선거전이 양측의 부동산 공약을 놓고 설전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10년 동안 실정을 했다고 부각했고, 오세훈 후보는 현 정부의 정책 탓에 전월세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반격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에도 서울정비사업연합회 등과 '찾아가는 간담회'를 여는 등 연일 개발 공약을 띄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떻게 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조합원 내에 갈등을 최소화할 것인가 그런 것에 제가 방향을 모아서 착착 개발이라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한강벨트의 핵심 지역인 용산구의 정비창 부지 개발을 놓고 "오세훈식으론 안 된다"면서 개발 지연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정 후보는 SNS에 "용산 정비창 부지가 15년 동안 방치됐다"며 "서울시장 4번 할 동안 이 땅을 왜 이렇게 내버려 두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UN AI 허브를 유치하고, 각종 특례를 제공하는 등 단계별 개발 공약을 소개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또 논평을 통해 "용산 국제업무특구 공약이 부럽느냐"면서 오 후보가 자신을 '원조 갈비탕집'에 비유한 점을 놓고 "오래되기만 했지 맛없는 식당"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오 후보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순항 중"이라면서 즉각 반박했습니다.
기존 계획이 늦어진 것은 이재명 정부 때문이며 그걸 그대로 용인하는 공약을 세운 게 정 후보라며 역공을 취했습니다.
정부가 6천 가구로 합의된 사안을 뒤집고 1만 가구로 주택공급대책을 늘려 발표하면서 2년 정도 계획이 미뤄졌다는 겁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순항 중인 차선에 옆 차선에서 갑자기 칼치기를 하고 들어와서…적반하장으로 잘 운행하고 있던 운전자 탓을 하는 그런 비양심적인 운전자 역할을 지금 정원오 후보가 자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오 후보는 구청장 후보들과 가진 연석회의 자리에서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전월세 공급이 부족해진다고 비판하며 "부동산 지옥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4050을 겨냥한 중장년층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정부의 정책 실패로 매물이 급감했다"며 정 후보를 향해선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상태에서 과대포장이 해소되는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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