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 백상예술대상] 류승룡·유해진 대상, 현빈·박보영·박정민·문가영 최우수(종합)
2026.05.09 00:07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승룡과 유해진이 백상예술대상 영광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현빈과 박보영, 박정민, 문가영이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4관왕을 차지했고, 작품상은 '은중과 상연', '어쩔수가없다'에게 돌아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더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다. 올해는 뮤지컬 부문이 신설되어 더욱 풍성해진 시상식을 완성했다.
이날 '김부장 이야기' 류승룡과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이 방송,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과거 '난타' 공연을 같이 한 깊은 인연이 있다. 이를 언급한 류승룡은 '김부장 이야기'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당연한 속에서 공감하고 용서하고 용기를 낸다면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류승룡과 유승목의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약 1700만 관객을 울린 유해진은 "남자 주연상을 조금 기대했는데 안됐길래 마음을 추스리려 앉아서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슬슬 카메라가 저에게 오길래 작품상 주나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의 임은정 대표, 장원석 대표와 쇼박스, 장항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남긴 그는 "많은 배우들이 있는데 특히 우리 지훈이. 연기는 상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에게 좋은 호흡과 눈빛을 박지훈 배우가 줘서 그걸 받았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박지훈에게 특히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지훈은 유해진의 대상 수상에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유해진 대상을 비롯해 박지훈(신인상, 인기상), 구찌 임팩트 어워드까지 4관왕을 기록했다.
현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그는 "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했다. 멋진 배우들과 호흡을 나눌 때 짜릿하고 재미있었다. 어딘가 막히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려 했던 순간,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손예진과 아들을 언급하며 "촬영 동안 서포터를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지의 서울'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박보영은 "경쟁이 너무 싫고 제 가치와 쓰임을 증명하는 것이 너무 버겁고 힘들 때가 많았다. 그럴 때 옆에 보면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 계셔서 뒤쳐지고 싶지 않고 더 잘해내고 싶은, 지고 싶지 않은 모난 마음에 노력한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 같다"라며 "선의의 경쟁자가 되어주고 때로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는 많은 배우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방송 부문 남녀조연상은 '김부장 이야기' 유승목과 '파인' 임수정에게 돌아갔다.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게 됐다는 유승목은 아내에게 "이 상은 당신 것"이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임수정은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남녀신인상은 '폭군의 셰프' 이채민과 '애마'의 방효린이 차지했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얼굴'의 박정민과 '만약에 우리' 문가영에게 돌아갔다. 박정민은 제가 몇 년 동안 시상식 참여하면서 상을 계속 못 받았다. 그래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 상을 받으면서 상에 연연하게 될 것 같다. 앞으로 상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남다른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신현빈을 비롯해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엄마가 시상식 가서 잘 앉아있다가 오라고 했는데 저 상 받았다. 아버지께도 감사하다"라며 "제가 동생과 크게 싸웠는데 용서를 빈다. 한번만 용서해줘. 조카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영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현장이 외롭지 않았다"라고 말한 문가영은 상대 역인 구교환에게 "이 상은 선배님 것"이라며 "정원이의 집이 되어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계속 성장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인 문가영은 "영화를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심장을 떼어준다는 고백을 많이 받았다. 그 심장 잘 모아서 앞으로도 수많은 일생을 연기하면서 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어쩔수가없다' 이성민과 '휴민트' 신세경은 영화 부문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남녀신인상은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과 '세계의 주인' 서수빈이 차지했다. 특히 박지훈은 임윤아와 함께 네이버 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다음은 6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방송 부문
△ 대상 = 류승룡(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드라마 작품상 =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 예능 작품상 = MBC '신인감독 김연경'
△ 교양 작품상 = KBS 1TV '다큐인사이트'
△ 연출상 = 박신우 감독(tvN '미지의 서울')
△ 극본상 = 송혜진 작가(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 예술상 = 강승원 음악감독(KBS 2TV '더 시즌즈' 음악)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현빈(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박보영(tvN '미지의 서울')
△ 남자 조연상 = 유승목(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여자 조연상 = 임수정(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채민(tvN '폭군의 셰프')
△ 여자 신인 연기상 = 방효린(넷플릭스 '애마')
△ 남자 예능상 = 기안84
△ 여자 예능상 = 이수지
◇ 영화 부문
△ 대상 = 유해진('왕과 사는 남자')
△ 작품상 = '어쩔수가없다'
△ 감독상 = 윤가은 감독('세계의 주인')
△ 신인 감독상 = 박준호 감독('3670')
△ 각본상 = 변성현 감독·이진성 작가('굿뉴스')
△ 예술상 = 이민휘 음악감독('파반느' 음악)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박정민('얼굴')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문가영('만약에 우리')
△ 남자 조연상 = 이성민('어쩔수가없다')
△ 여자 조연상 = 신세경('휴민트')
△ 남자 신인 연기상 = 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 여자 신인 연기상 = 서수빈('세계의 주인')
△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 = '왕과 사는 남자'
◇ 연극·뮤지컬 부문
△ 연극 작품상 : '젤리피쉬'
△ 연극 연기상 = 김신록('프리마 파시')
△ 젊은 연극상 = 극단 불의전차('장소')
△ 뮤지컬 작품상 = '몽유도원'
△ 뮤지컬 창작상 = 안무 서병구('에비타')
△ 뮤지컬 연기상 = 김준수('비틀쥬스')
△ 네이버 인기상 = 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임윤아('폭군의 셰프')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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