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기업인데 목표가 줄상향, 무슨 일?…AI 전력난 최대 수혜주 떴다 [이주의 Bull기둥]
2026.05.09 13:48
두산퓨어셀 1분기 영업손실 13억
시장 전망치 비해 적자폭 대폭 줄여
북미 데이터센터 PAFC 수주 기대감
시장 전망치 비해 적자폭 대폭 줄여
북미 데이터센터 PAFC 수주 기대감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가 핵심 대안으로 부상하며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본업의 체질 개선까지 증명해 냈다는 평가다.
두산퓨얼셀의 2026년 1분기 잠정 매출액은 1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3억원, 당기순손실은 1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당초 200억원 규모 순손실을 우려하던 시장 전망치와 달리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실적 방어의 일등 공신은 차세대 연료전지로 불리는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수율 개선이다. 2025년 말 예상했던 수준을 뛰어넘어 수율 80%대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4분기 설정했던 충당금 중 약 60억원이 환입됐다.
여기에 하이창원 프로젝트 납품이 완료되며 164억원의 SOFC 매출이 새롭게 인식됐고 기존 주력 제품인 PAFC(인산형연료전지) 역시 지난해 낙찰받은 물량이 원활히 납품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장기유지보수(LTSA) 부문에서도 백금 가격 상승에 따른 폐전극 매각 이익 약 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수익성에 힘을 보탰다.
AI 데이터센터發 전력난, PAFC가 뚫는다
글로벌 연료전지 1위 업체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올해 들어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 때문이다.
두산퓨얼셀의 주력 제품인 PAFC는 데이터센터 백업 및 상용 전원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SOFC 대비 전기 효율은 다소 낮지만 기자재와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부하추종 능력(전력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열 합산 효율이 높아 발열 관리가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에 안성맞춤이다.
현재 두산퓨얼셀은 북미 지역 복수의 빅테크 고객사와 PAFC 시스템 수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유의미한 수주 계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내수 정책 리스크 넘는 ‘수출 잭팟’ 기대감
하지만 증권업계는 수십 메가와트(MW) 규모의 작은 내수 시장 부진을 수백MW~수 기가와트(GW) ㄱ모 해외 수출 시장이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본다.
북미 PAFC 수출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SOFC 스택 판매 계약을 논의하는 등 수출 다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업의 수율 안정화와 AI 데이터센터라는 거대한 전방 시장이 열리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KB증권은 기존 대비 48% 상향한 7만4000원을 제시했으며 하나증권은 7만원(+45.8%) , 메리츠증권은 6만5000원(+18%)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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