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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남편이 좋아해서” 단팥빵 5개 훔친 할머니, 복지 지원 연계

2026.05.09 16:44

부산의 한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단팥빵./조선DB

긴 시간 지병을 앓아온 남편을 먹이기 위해 단팥빵 5개를 훔친 할머니가 처벌 대신 지원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9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2시쯤 고양시 한 빵집에서 단팥빵 5개를 훔쳤다가 절도죄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20여 년간 병든 남편을 간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빵을 훔친 이유로 “남편이 좋아해서”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처벌이 아닌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미범죄 심사 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회부해 정식 형사 재판 대신 간이 절차로 진행되는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A씨 부부가 긴급 생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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