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050 노후 부담 덜겠다”...소득공백 메우는 ‘서울형 IRP’ 도입
2026.05.09 13:43
은퇴 후 연금 수령 전까지 ‘소득 크레바스’ 지원
정원오 향해 “질소 포장 뜯긴 과대포장 해소 단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자녀 교육과 부모 부양의 이중고를 겪는 '4050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종로구 관철동 선거캠프에서 '서울형 낀세대 연금'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과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온 4050 세대를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약의 핵심인 '서울형 IRP'는 조기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 이른바 '소득 크레바스'를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입자가 10년간 매월 8만원을 납입하면 서울시가 2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만기시 최대 1640만원이 적립되며 이를 60세부터 5년간 분할 수령할 경우 월 약 20만원의 소득 보전 효과가 기대된다.
오 후보는 "경남에서 올해 시작해 호응을 얻고 있는 '도민연금'을 벤치마킹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부모 간병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이중 돌봄가구' 지원책도 내놨다. 90일 이상 입원 후 퇴원한 노부모와 동거하는 3세대 가구(매년 1000가구)에 퇴원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720만원의 '간병 바우처'를 지급한다.
이중돌봄 가정 자녀에게는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중장년 무주택자에게 월 20만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하고 2년 뒤 10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목돈마련 매칭통장' 도입을 약속했다.
재원 논란과 관련해선 "서울시 예산 범위 내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큰 재정 부담이 필요한 정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최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에 대해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뒤 과대 포장이 해소되는 단계"라고 비유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선거의 초점은 결국 인물 경쟁력에 맞춰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 지도부와의 공동 유세 가능성에는 "수도권 선거는 후보의 브랜드와 메시지 중심으로 치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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